독서경영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조직 구성원들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독서문화가 정착되고, 학습 차원의 독서가 이루어질 때 조직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힘이 됩니다. 독서경영을 통해 경영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개인이 축적한 지식과 정보를 조직과 공유하고 순환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조직 구성원이 독서경영에 참여할 때 암묵적인 동의를 한 것으로 봅니다.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읽을 책을 선택하고 읽고 이해하는 독서 능력을 키우는 것은 자발성을 높여줍니다. 독서능력은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고르는 능력,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어내는 능력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독서 능력이 낮을수록 독서에 대한 참여도는 떨어집니다. 따라서 독서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합니다.

또한, 혼자서 책을 읽는 행위에서 더 나아가 대화와 토론을 통해 나+저자+동료의 생각을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면 대화와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혼자 읽기에서 함께 읽기로 전환하면 개인의 감상과 만족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더해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조직이 함께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 원활해질 때 조직의 경영 철학과 경영 목표를 이해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학습 조직이 활발해진다면,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다양한 생각을 끌어내고 합리적인 결과물을 도출하여 경영성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