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사물인터넷이 보편화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석 ∙ 처리하는 시대입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인터넷과 연결하여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거나 정보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20세기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는 능력을 요구하였다면, 21세기는 그 정보를 조합하여 새로운 답을 도출하거나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답을 찾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즉, 산업 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대량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의 선택’과 ‘정보의 편집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정보의 편집 능력’은 ‘경청과 소통’, ‘논리적 사고’, ‘유추와 감정 이입’, ‘표현 기술’, ‘비판적 사고’를 통해 향상됩니다.

경청과 소통 : 조직 사회에서 소통은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교류할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내 생각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서로 공감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말이 아닌 글로 표현한 것을 읽고 이해하는 소통의 행위입니다. 또한, 그렇게 해서 얻은 정보와 지식은 대화를 풍부하게 만듭니다.

논리적 사고력 : 자신이 도출한 결과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독서를 통해 저자가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논리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유추와 감정이입 :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결과를 그려보는 유추와 타산지석의 자세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감정이입도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현실 세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과 문제 해결 과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표현 기술 :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표현 기술이 필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설득하고자 하는 상대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야 합니다.

비판적 사고 : 수많은 정보와 지식 중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독서토론을 통해 저자의 생각에 반박하거나 논리를 비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독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정보의 편집 능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개인을 관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