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부산 학장동에 위치한 여성문화회관의 가곡반학생들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알게됐고 때마침 저희 지휘자님이 야외수업을 진행하게 되어 이곳을 찾게 되었어요.
40대 초반부터 7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분들이라 모두의 맘에 드는 장소찾기가 참으로 힘든일이랍니다.
11월13일 싸늘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알록달록 물든 가을산을 배경삼아 청명한 하늘과 함께 이곳 토끼와 옹달샘에 날아왔어요.
버스에서 내리면서 모두들 단아한 건물과 멋진 풍경에 감탄을 연발~~
건물안은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어 한결 더 포근한 느낌~~
여정을 본관에 풀고 준비해온 점심을 풀어놓으며 세심하게 갖춰져 있는 이곳관계자들의 배려에 또 한번 모두 감탄~~
깔끔한 시설과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세히 챙겨둔 식기들~~
한깔끔하시는 가곡반 울언니들 너무 좋아하시네용ㅎㅎ
맛난 점심을 끝내고 원래 정리되어있던 주방대로 원상복귀시킨뒤 우린 산책길로~~
`우와` `대박` `세상에`
어쩜 이리도 이쁜지~~
구석구석 아기자기 작은 손길하나하나가 느껴지는 자연과의 어우러짐이 너무 멋졌어요~~
옹달샘은 마치 토끼라도 찾아올것만 같고
계단마다 나무를 덧대어 미끄러지지않도록 하시고
물레방아에 가을햇살까지 비춰 마치 한폭의 그림같은~~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땅내음,나무내음,풀내음에 모두 얼굴엔 미소가득^^
야외 화장실까지 어쩜 그리도 위생적이고 깨끗한지ㅎㅎ
11시에 도착해 3시에 나가는데 마치 구름여행을 한듯한 행복감^^
모두 이곳을 꾸미신 주인 칭찬에 입이 마르시고
그분들의 멋진 인격에 감탄 또 감탄~~
비록 짧은 4시간 여행이였지만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가는 행복한 시간였어요.
기회만 된다면 가족들과 또다시 찾고 싶다는 여운을 남기고 모두 행복한 미소지으며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토끼와 옹달샘 여러분~~
힐링 잘하고 왔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