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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 세상 :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도 서 명10년후 세상 :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분     류경영/경제
저 자 명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
출 판 사청림출판
위     치다목적홀
 
내용
출판사 서평

최재천, 정재승, 노소영, 전상인, 김동욱...
한국의 석학들이 내일의 한국 사회를 진단한다!

"앞으로 우리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 그리고 당신의 인생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

한국 사회를 좌우할 새로운 질서에 대한 최고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

과학기술의 폭발적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그 속도감에 현기증이 난다. 이 같은 진화가 한편으론 대견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불안하다. 특히 한국의 변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앞으로 과학기술은 얼마나 발전하고 한국 사회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10년 후 세상]은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숨 가쁘게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미래 생활의 변화상을 실사구시實事求是 차원에서 추적해나간 책이다. 중앙일보의 일요판 신문인 [중앙SUNDAY]의 창간 4주년 기획으로 2011년 3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10년 후 세상' 칼럼을 새롭게 구성해 묶었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대표 저자로 참여한 이 책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전상인 한국미래학회 회장, 이덕환 서강대 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이르기까지 각계 전문가들의 통찰력 넘치는 분석 및 전망과 전문기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취재가 결합되어 탄생했다. 저자들은 과학, 기술, 사회, 문화, 비즈니스를 아우르며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자원 고갈', '글로벌 체제의 변화', '네트워크의 진화'의 다섯 가지 어젠다로 압축한 다음 33가지 주제로 펼쳐 보인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에 대해 미래를 예측해낼 수 없지만 가시화하고 창조해낼 수는 있다는 원칙하에 가급적 가능하고possible, 타당하고plausible, 선호하는preferred 미래를 그려나간다.
이처럼 방대한 작업이 큰 테두리를 제시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이론에 근거해 그에 따른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변화의 양상을 제시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그것이 포괄적이고 관념적인 미래 예측서들과 이 책을 아주 다른 지점에 있게 하는 힘이다. 남의 나라나 글로벌 트렌드가 아니라 한국이 중심이 되어 일상적이고 미시적인 소재에 초점을 두고 귀납적으로 접근해나간 점 역시 이 책만이 가진 강점이다.
먼 미래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현실감 있게 다가설 수 있는 10년 후의 세상을 내다본 이 책은 단기적인 트렌드를 예측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중장기적인 사회 변화상을 보여주며 개인과 기업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떤 분야를 통섭해야 하고 어떻게 자기계발해야 할지 지침을 제시해줄 것이다.

쀠뜨와 현상과 하인리히 법칙

이 책에서 말하는 '10년 후 세상'이란 조금 넉넉하게 본다면 2020년대를 의미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들이 대부분이며 2020년경이면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이제 10년은 더 이상 미래로 보기 어렵다. 예전에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시간이 마치 시위를 떠난 화살같이 빠르게 흘러갔음을 느낄 것이다. 시간에는 분명 상대적인 측면이 있다.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빠른 속도로 지나갈 것이다. 저자들은 지금 우리가 이런 시대적 흐름을 타고 있고 우리의 삶이 이런 사회문화적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이 책의 서장에서 '미래 예측의 양면성'을 '쀠뜨와 현상'과 '하인리히 법칙'에 비유해 설명한다. '쀠뜨와 현상Putois phenomenon'이란, 거짓말은 일단 시작하면 마치 그것이 사실인 양 착각하게 된다는 것을 19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나톨 프랑스의 단편소설 [쀠뜨와Putois]에 빗대어 설명한 이론이다. 최 교수는 미래 예측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1999년 지구촌을 공포에 떨게 했던 Y2K 사건, 이른바 2000년이 되면 컴퓨터가 연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밀레니엄 버그'가 발생해 컴퓨터 대란이 발생한다는 미국의 과학자 로버트 베머의 예측을 든다. 한편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은 미국의 해군장교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가 주장한 이론으로, 그는 갑작스러운 대형사고도 알고 보면 그 전에 수차례 경고성 징후를 보인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사망사건 1건이 발생하기 전에 평균 29건의 부상사고가 생기고 300건 정도의 경미한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세상에 떠도는 많은 미래 예측들이 쀠뜨와 현상의 단면인지 하인리히 법칙에 속하는 경우인지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미래학은 정확한 미래 시점을 짚은 다음 우리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모든 자료들을 분석해, 우리가 그 시점에 도달했을 때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를 예측하는 학문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가오는 미래의 물결을 먼저 파악하지 않고서는 앞서갈 수 없다. 미래 트렌드를 미리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은 '변화의 쓰나미'를 선점하는 하나의 과정이며 이 책이 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머릿속에 칩을 삽입해 뇌기능을 회복시킨다
몇 해 전에 방한한, 저명한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의 편집장은 가장 선호하는 미래의 유망 분야로 '뇌 칩이식 기술'을 꼽았다. '뇌 칩이식 기술'은 기능이 떨어진 뇌영역에 신경칩을 삽입해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뇌기능이 떨어지거나 정신질환을 앓게 되면 상담을 받거나 약물 치료를 받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머릿속에 칩을 삽입해 뇌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남부캘리포니아대 테오도르 버저Theodore Berger 교수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해마Hippocampus'를 대신해주는 칩을 쥐의 뇌에 삽입, 장기기억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치매 쥐의 뇌기능을 회복시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트렌드 1 뇌와 기계 연결되는 신경혁명

줄기세포 치료로 파킨슨병도 고칠 수 있다
사람이 병에 걸리거나 늙는 것은 결국 세포 때문이다.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만들 수 있는 일종의 원시세포다. 신체의 어떤 조직이나 기관에 질병이 생겼을 때, 줄기세포로 만든 같은 종류의 새로운 세포를 넣어주면 병든 세포를 대체할 수 있다. 파킨슨병에 대한 세포이식 치료는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란 세포가 소실되면서 생기는 병이다. 그간 낙태아의 신경세포를 이용해 전 세계에서 400여 건의 임상이 시도된 바 있다. 여러 논란이 있지만 10년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고 증상이 회복된 사례도 있다. 이는 제대로 된 줄기세포로부터 순수 도파민 세포를 분화시키고, 이식수술 및 검사 방법만 잘 개발한다면 얼마든지 세포 치료가 가능함을 암시한다.
- 트렌드 2 줄기세포 치료

계약혼 또는 파트너혼의 '혼활 시대'가 다가온다
미래 세상에서 결혼은 과연 사라질 것인가. 미국의 사회학자 제시 버나드Jessie Bernard는 "어떤 형태로든 결혼은 지속된다"고 말했다. 다만 결혼은 하나의 형태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분화, 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할 것이다. 이미 자유로운 선택이 결혼의 결정을 방해하는 시대, 취업할 때 구직활동을 하는 것처럼 적극적인 결혼활동 없이는 결혼하기 어려운 '혼활婚活 시대'가 시작됐다. 앞으로는 동거와 결혼의 중간 단계인 '파트너혼婚'을 선택할 커플도 적지 않을 것이다. 파트너혼에는 수많은 하객도 호화스런 예식장도 필요 없다. 두 사람의 마음만이 필요할 뿐이다. 갈라설 때도 쿨하게 헤어진다. 법원에 파트너혼 계약서를 제출하면 성립되고, 둘 중 어느 한쪽이 파기하면 혼인 관계가 큰 부담 없이 끝난다.
- 트렌드 5 결혼

일과 가정 공간이 구분되지 않은 도심 아파트로 몰린다
미래 사회에서 부가가치 생산의 공간적 원천은 농촌도 아니고 교외도 아닌 도심이다. 이른바 창조도시 혹은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 르네상스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이유다. 직장과 주거의 분리는 산업사회의 유산일 뿐, 미래에는 직장과 주거의 일치 내지 직장과 주거의 근접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다. 일과 가정이 구분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심은 창의와 문화와 감성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이럴 경우 가장 효율적인 도심 공간 소비 방식은 당연히 고밀화와 고층화다. 그러므로 아파트는 지식 정보화가 진전될수록 더 인기를 끌 주거형태다.
- 트렌드 4 아파트의 변화

화이트칼라가 가고 그린칼라가 온다
하얀 와이셔츠 차림의 '화이트칼라'는 더 이상 전문성과 관리직, 고연봉의 상징이 될 수 없다. 21세기의 블루칼라 노동자일 뿐이다. 앞으로는 에너지 전문가, 리사이클링 분석가, 환경 컨설턴트 같은 '그린칼라'가 각광받는 시대가 된다. 녹색문명으로의 전환 때문이다. 한편 회계사, 슈퍼마켓 계산원, 콜센터 직원, 은행 창구 직원, 파출부 등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자동화 소프트웨어나 로봇 등이 이런 일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늘 사회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기존의 산업들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 그러면서 새 직업을 만들고 그때까지 인기를 끌던 직업과 직군의 쇠퇴를 촉진했다.
- 트렌드 10 직업의 변화

흉기, 도구, 아바타... 로봇 세상 모습은 사람 하기 나름
미래 사회에서 인간과 로봇은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 로봇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네 가지 시나리오를 상상해볼 수 있다. 첫째, 로봇 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간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로봇들이 등장해 인류를 노예로 삼거나 멸종시킬지도 모른다. 둘째, 로봇이 일종의 자유의지를 가진 새로운 종種으로 발전하면서 인간과 공존할 것이란 전망이다. 평범한 사람보다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 인격체'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로봇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도구에 불과하다는 보수적 시각에 기초한다. 로봇에 무슨 자의식과 감성이 생기겠는가. 기계란 안전하게 만들어 편리하게 쓰면 그만이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이다. 로봇이 힘든 노동을 대신하는 자동화 기계가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주체로 바뀔 수 있다.
- 트렌드 17 로봇

옷은 패션 아닌 과학으로 진화한다
'패션' 혹은 '스타일'의 정의가 시대에 따라 많이 변했지만 2021년 패션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옷은 '몸에 걸치는 것',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옷에 들어가는 생체 칩 덕분이다. 생체 칩은 옷을 입은 사람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건강 이상을 감지할 때는 즉시 가까운 응급의학센터나 주치의에게 연결한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의 돌발사 위험을 대폭 낮춰주는 신기술이다. 전자업체들은 의복과 의료 분야를 접목해 '업業'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전자업체들의 경쟁자로는 생체 기술을 적극 응용하고 있는 프랑스 패션회사, 독일 의학 및 약학 기업들도 있다.
- 트렌드 13 패션

생각하는 기계가 나온다
인공지능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인간이 독점해온 '언어를 통한 사고능력'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이 각 분야 전문가보다 뛰어난 판단능력과 제한된 수준의 창의성까지 갖게 될 때 몰고 올 사회적 파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개인이나 조직은 없다. 인간의 언어로 생각하는 기계는 이미 부분적으로 현실화됐다. 지난 2011년 2월 IBM의 컴퓨터 '왓슨Watson'이 미국의 유명 TV 퀴즈쇼에서 역대 최강의 우승자들을 가볍게 누른 사례는 인공지능의 시대를 예고한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왓슨은 "서툰 목수가 탓하는 것은?"이란 질문에 "연장"이라고 즉시 답하는 등 어려운 문제들을 척척 풀어냈다. 이제는 수학 문제가 아니라 인간만이 다룰 수 있던 '상식적 판단'의 영역에도 인공지능이 성큼 다가선 것이다.
- 트렌드 20 인공지능

SNS에 승패 달린 소셜 선거 시대가 열렸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은 사상 최초, 사상 최대의 소셜 선거로 치러질 전망이다. 소셜 선거란 더 이상 정당이 다수의, 익명의, 고립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치르는 선거가 아니라 더 많은 수의, 정치적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서로 연결된 유권자들에 의해 치러지는 선거를 말한다. 그때가 되면 SNS가 지금보다 훨씬 더 확고히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을 것이다. 그 위에 기술의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컴퓨터 등을 동시에 활용하는 입체적인 소통체계가 확산될 것이다. 유권자들 사이의 '연결성'은 지금보다 강화될 수밖에 없다. SNS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는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가히 '정치 공동체의 귀환'이다.
- 트렌드 21 소셜네트워크

화학공장의 굴뚝이 사라진다
화학공장의 상징인 거대한 굴뚝이 자취를 감출 것이다. 전통적인 화학공장에서는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합성공정의 온도를 올린다. 일반적으로 합성공정의 온도를 섭씨 10도 더 올리면 합성물질의 생산 속도가 2배쯤 빨라진다. 대부분의 화학공장에 굴뚝이 필요한 것도 합성공정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녹색화학을 실천하는 화학공장에서는 온도를 높이는 대신 '촉매'라는 화학적 기술을 이용해 상온에서 원하는 생산 효율을 달성한다. 촉매는 합성의 속도를 높여주는 화학물질을 말한다. 합성섬유와 페트병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합성에 쓰이는 산화티타늄이 그런 역할을 하는 대표적 촉매다.
- 트렌드 25 녹색화학

나노폭탄이 암세포를 죽인다
암과 같은 난치병을 조기 진단하고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나노폭탄Nanoshell이 등장할 것이다. 나노폭탄이란 10억분의 1밀리미터 크기의 나노셀 내부에 극소량의 항암물질을 주입한 후 암세포를 찾아 파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암조직이 생성하는 단백질과 반응하는 성질을 지닌 앱테이머Aptamer라 불리는 미세분자가 나노셀이 실수 없이 암세포를 찾아가 달라붙을 수 있도록 돕는다. 나노셀이 종양 내부로 침투하는 데 성공하면 즉시 항암물질을 배출시켜 암세포를 죽인다. 건강한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메스꺼움이나 탈모 등 일반 항암 치료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 없다. 암세포에 직접 투입되기 때문에 약 복용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 트렌드 28 나노공학

중화의 부흥을 꿈꾸는 중국
'대중화大中華의 시대'가 정말 현실화될 것인가? 수퍼파워의 지위를 굳게 다진 2020년 중국은 스스로를 아시아의 주인이라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수퍼파워가 아니라 중화의 부흥이라 보는 것이다. 그들이 꿈꾸는 대중화는 바로 중국의 역대 왕조가 누렸던 아시아의 맹주 자리다. 10년 후 중국인들은 아시아는 원래 중국에 조공을 받치던 속국이라는 옛날 구도를 되살리고 싶어할 것이다. 그래서 주변국과의 영토 문제에 관한 한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강경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국수주의 성향은 식지 않을 것 같다.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대중국 경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 트렌드 30 중국

우주관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구촌의 범위는 지구 표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구 바깥의 '대기권'이 가시화된다. 미국 등에서는 우주관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르면 2013년쯤 우주관광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지표면에서 비행기를 타고 떠오른 뒤, 2단 로켓으로 7분가량 대기권을 벗어나 무중력을 경험하고 돌아오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주정거장 수학여행'으로 발전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실제로 영국 버진그룹Virgin Group을 비롯해 몇몇 업체들이 우주관광 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의 답은 딱 하나다. '비용 문제'라는 것이다. 비용 절감 속도에 따라 언젠가 우주도 인간들의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날이 올 것이다.
- 트렌드 31 우주여행

'다문화'는 미래 한국 사회를 지배할 핵심 단어가 될 것이다
2021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 살구색 크레파스를 '살색'이라 하던 시절도 있었다지만 이젠 얼토당토않은 얘기다. 교실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이슬람교를 믿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급식 식단도 다양해졌다. 이슬람 계율에 따라 도축한 '할랄Halal' 고기만 사용하는 식단이 따로 제공되는가 하면, 동남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이 번갈아 특별 식단으로 나온다. 국어 교과서엔 캄보디아에 있는 외갓집에 놀러가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고등학교에선 제2외국어로 중국어, 베트남어, 크메르어가 인기를 끈다. 초등학교 가정통신문의 앞면은 한국어, 뒷면은 해당 민족의 언어로 쓰여 있다.
- 트렌드 32 다문화가정
목차
책을 펴내며- 독수리 같은 미래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서장- 미래가 남긴 흔적

1장 건강과 웰빙
1 뇌와 기계 연결되는 신경혁명―기계 속 정보도 뇌에 옮긴다
2 줄기세포 치료―난치병 잡는 핵무기
3 장수의 열쇠, 대체 장기―600만 불의 사나이는 현실

2장 가정과 사회
4 아파트의 변화―늘어가는 싱글족, 작지만 고급스럽게 진화
5 결혼―계약 깨면 남남되는 파트너혼의 등장
6 쇼핑―물건 골라주고 자동 계산해주는 쇼핑 도우미 카드
7 남과 여―성벽 사라지는 남녀 역할 '크로스오버' 가속화
8 범죄 vs. 보안―'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세상

3장 문화와 교육
9 대학과 대학교육―글로벌 명문대 파워 더 세진다
10 직업의 변화―녹색문명의 시대 떠오르는 '그린칼라'
11 종교―비종교인의 증가와 기독교에서의 '차이나 파워'
12 종이책 vs. 전자책―멸종 위기에 놓인 종이책
13 패션―전자와 의학이 만나는 첨단산업
14 장례문화―'납골당'도 만원, '자연장'이 확산된다

4장 첨단기술
15 스마트시티―IT와 ET의 융합 자동 조절되는 교통?의료?치안
16 개념 바뀌는 컴퓨터―접속만 하면 PC가 내 손 안에
17 로봇―몸속에서 암과 싸우고 자녀 대신 노부모 돌보는 로봇
18 스마트카―말 한마디로 OK, 운전대 안 잡고도 운전한다
19 디스플레이의 진화―세상 모든 것이 스크린 역할
20 인공지능―기계가 사람보다 똑똑해진다

5장 소셜미디어
21 소셜네트워크―수평 소통에서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권력의 탄생
22 인간의 욕망―끝없이 변종 욕구 생산하는 네트워크는 욕망 발전소
23 스마트 모바일 시대―손바닥에서 움직이는 세상
24 TV의 진화―바보상자가 요술상자로

6장 환경과 에너지
25 녹색화학―굴뚝 사라진 화학공장
26 인공광합성―식물에서 찾는 온난화와 에너지 위기의 해법
27 태양광발전―미래를 밝혀줄 선파워
28 나노공학―모발 굵기 10만 분의 1 기술, 신산업혁명 이끈다

7장 글로벌 세상
29 중산층의 붕괴와 양극화―성장만 힘쓰다간 사회 갈등 피할 수 없다
30 중국―군림 대신 타협하는 공산당
31 우주여행―세계일주 비용으로 우주 구경
32 다문화가정―고령화 극복할 활력, 포용 못하면 화약고
33 첨단전쟁―미사일 사냥하는 무인기
저자소개
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 [저]
최재천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김동욱 - 연세대 의대 교수,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
김상득 - 결혼정보회사 듀오 기획부장
김혜영 -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교수
노소영 - 아트센터 나비 관장
방석호 - 홍익대 법학과 교수, 전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배일한 -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 연구원
서용석 -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서효중 - 가톨릭대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교수
이창무 -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장덕진 -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전상인 -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한국미래학회장
정동훈 -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정재승 -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최항섭 -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
[중앙SUNDAY] 창간 4주년 기획 '10년 후 세상'을 총괄했다. 21세기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현상에 맞춰 새로운 미래 어젠다를 제시해왔다. 2020년대에 우리 사회가 맞닥뜨릴 좌표를 찾아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하자는 취지였다. [중앙SUNDAY]는 2007년 3월 창간된 중앙일보의 일요판 신문이다. 깊이 있는 보도와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외부 칼럼, 세계 석학 인터뷰를 통해 오피니언 리더들이 열독하는 고품격 신문으로 자리 잡았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지면 구성으로 독자들의 일요일 아침을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양수(편집국장 대리), 강승민, 곽재원, 권병준, 김택환, 김환영, 이현택, 전수진, 차진용, 최준호, 최지영, 한우덕, 홍주희, 황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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