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토끼와 옹달샘을 다녀가신 분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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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한국독서문화재단 운영위원 봄나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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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4-08 | 작성자 | 김경만 |
작성자 | 김경만 |
동그랗게 웃기
김경만
시인은 노래한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꽂은 없다고
얼어 있던 세상이 화들짝 흔들리며 꽃을 틔웠다
온통 꽃 천지다
순수와 평화가 넘실거린다
숲속도서관 토끼와 옹달샘
인문학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
정신없이 흔들리며 걸어가는 삶
그들을 온전하게 보듬는다
봄꽃 테라피
손으로 즐긴다
눈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맡는다
이 환희의 봄에 안겨 전율한다
꽃도 한 철
사람도 한 생
좋은 것은 쉬 지는 것
화들짝 피었다 진들 어떠하리
마음에 고운 꽃물 들었으니
이만큼이면 족하다
이제 꽃비로 지고 나면
파리한 이파리가 새하얀 미소를 지으리라
생을 다해가는 너를 위로하며
그래도 동그랗게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