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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옹달샘을 다녀가신 분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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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날 토끼와 옹달샘에서
등록일 2014-04-10 작성자 조차장
작성자 조차장
봄이 오면 가끔씩 고향마을 생각이 난다
뒷동산에 진달래꽃 뻐꾸기, 종달새 울음소리 보리밭
아지랑이 너울그림에 정신이 혼미했던 기억과 고향친구들
세상이 아름답게만 보였던 시절이 있었다.

일욜 아침 무작정 삼랑진으로 방향을 잡았다.
사월, 빠르게 변해가는 봄의 진행속도에 마음이 급했고
삼랑진에 계신지 확인은 안했지만 회장님과
사모님 뵌지도 오래되었고
올봄의 토끼와 옹달샘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도 하고
달리는 차창가로 보이는 산야는 연녹색과 꽃의 향연
오랜만에 봄다운 봄을 느끼며 벚꽃엔딩 노래를 흥얼 흥얼
안태호 벚꽃길을 지나 토끼와 옹달샘에 도착했다

천태산 자락에 등을 기댄 이곳은 포근하고 아늑하다
제모습 그대로인 숲과 나무 그속에 피어난 들꽃들
자연과 어울어진 과욕이 없는 옛집과 이쁜 숲속도서관
회장님의 심미안 덕분으로 고향같이 편안한 공간이 되었다

다행히 회장님 내외분은 이곳에서 주말을 보내고 계셨고
친구분들과의 즐거운 봄날 점심자리에 나도 합석하여 드릅과 봄나물에
맥주도 한잔, 친구분들의 문학 이야기 세상사 이야기에 빠져
눈치없이 두시간여나 동석했습니다.

토끼와 옹달샘은 봄이 절정이다. 따스한 봄햇살아래 난초는 푸르고
산책로를 따라 피어난 제비꽃 할미꽃 민들레 산벚꽃,옹담샘을 지나
내친김에 뒷산 꼭대기까지 올라가 외롭게 피어있는 진달래 옆에 서보기도 한다
산능선은 바위산, 뒤쪽으로 안태호가 보이고 이 능선을 따라 오르면
천태산 정상일 것이다. 다음에는 천태산 비밀 등산로를 개척해야지

수년전 처음 이곳은 잡초가 무성한 촌집에 칡넝쿨이 제집처럼 온산을
차지하고 과수원 언덕은 반쯤 무너지고 나무들은 제멋대로 자라서
대책없는 땅이었다.
회장님께서 손수 낫으로 베고 톱으로 자르고 그렇게 고생하여
시작된 곳이 토끼와 옹달샘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너무 아름다운 곳으로 변했다. 자연과 교감하고 사색하고 책도 읽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올봄에 만개한 꽃은 열매를 맺고 수목은 계절따라 변해 갈 것이다.
계절에 순응하는 자연처럼 겸손하고 너그러운 마음속에 새로운 활력을
담아가는 봄날의 나들이었다.

토끼와 옹달샘이 더욱 아름답게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저희 부부,사모님의 호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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