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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지 않은 길
등록일 2016-04-22 작성자 김나영
작성자 김나영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작


노란 숲 속에 길이 둘로 갈라져 있었다.
안타깝게도 두 길을 한꺼번에 갈 수 없는
한 사람의 여행자이기에, 오랫동안 서있었다,
한 길이 덤불 속으로 구부러지는 데까지
눈 닿는 데까지 멀리 굽어보면서;

그리고 다른 한 길을 택했다,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좋은 이유가 있는 길을,
풀이 우거지고 별로 닳지 않았기에;
그 점을 말하자면, 발자취로 닳은 건
두 길이 사실 비슷했지만,

그리고 그 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아직 밟혀 더럽혀지지 않은 낙엽에 묻혀있었다.
아, 나는 첫 길은 훗날을 위해 남겨두었다!
길은 계속 길로 이어지는 것을 알기에
내가 과연 여기 돌아올지 의심하면서도.

어디에선가 먼 먼 훗날
나는 한숨 쉬며 이 이야기를 하고 있겠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걸은 길을 택했다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The Road Not Taken



by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could
To where it bent in the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difference.








숲 속 도서관 '토끼와 옹달샘'을 걷다 보면 생각나는 시.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다.

정성스레 만든 길을 걸으면서
고마움과 경의감에 조심스러워진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 보다
가고 있는 길에 후회하지 않기를 바래 본다.



* 가지 않은 길의 번역은 중앙일보 문소영 문화부장임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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