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제목 | 같은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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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포도원이 있었다.
그 중에는 유난히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일꾼 한 명이 있었다.
그는 같은 시간을 일해도 다른 일꾼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내었다.
한 날 임금이 포도원을 방문하여 뛰어난 일꾼과 같이 산책하였다.
시간이 흘러 하루 일과가 끝이 나고, 유태인들은 일당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모든 유태인은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
오늘 정해진 시간만큼의 일을 하지 않은 그 뛰어난 일꾼도 포함해서 말이다..
이를 본 다른 일꾼들이 왕에게 일제히 불만을 터트렸다.
“저 사람은 오늘 임금님과 함께 산책하느라 두 시간밖에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와 동일한 임금을 받는 겁니까.”
이 말을 듣고 왕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사람은 너희들이 하루 종일 하는 일보다 더 많은 양의 일을 두 시간 만에 다 해냈다.”
이렇듯 사람이 살아낸 시간 보다 그 사람의 세운 공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