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C(유태인 공동체 센터)는 순수한 유태인들만으로 이루어진 단체와는 다르다.

이 단체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영국 등 많은 계통의 유태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이다.

그러다 보니 JCC에는 유태 계율을 지키는 사람, 지키지 않는 사람, 봉사에 힘쓰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하나의 단체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인 이러한 경우는 항시 긴장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언제든지 평화는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이 단체는 분열의 위기를 맞았고, 그래서 나는 탈무드에 있는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종이 한 장은 아주 작은 힘으로도 쉽게 찢을 수 있지만,

백 장의 종이를 묶어 책으로 만들어진 종이는 결코 쉽사리 찢을 수 없다.

아무리 서로를 물고 뜯고 싸우는 종족이라도 천적이 나타난 순간 그들은 일심동체가 되어 천적을 무찌르기 위해 온갖 힘을 쏟아 붓는다.’

오늘날에도 유태인들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유태인들을 공격하니 반드시 유태인들끼리의 싸움은 피해야 한다.

다행히도 유태인들은 이를 알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