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성공사례

조직의 모든 업무 처리를 고객가치 위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대형시스템으로 차세대 시스템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2004년 9월 기업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차세대 시스템을 가동한 이후 몇몇 은행에서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현재도 다수의 은행 및 업체에서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거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한판의 승부를 겨루어 성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기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기업은행은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여느 프로젝트에 비해 고통도 컸다. 하지만 슬기롭게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수많은 역경을 딛고 시스템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시스템 가동 후 2년 여간 단 한번의 전산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이 훌륭했다기보다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원칙과 기본 자세를 잘 지켜냈다는 점이다. 이 점이 바로 기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본질이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이뤄져 있다. 1부에서 3부까지는 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것이다. 프로젝트를 처음 입안했던 1997년부터 실제 프로젝트에 착수한 2002년을 거쳐 시스템을 개통한 후 투자효과에 대한 분석이 완료된 2005년 말까지 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겪은 애환과 우여곡절을 단계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4부는 기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전문가 입장에서 정리한 것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와 함께 대형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핵심성공요인으로 지적되는 PM의 역할과 변화관리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첫째, 오늘날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섰거나 준비 중에 있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고, 들째, 대형 시스템의 구축을 이끌어 나가는 프로젝트관리자(PM)들에게 힘이 되어 줄 성공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셋째, 대형 시스템의 개발 과정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경영자 및 현업 관리자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제1부 'IT후발'은행 글로벌 정상에 도전하다
제1장 길고 긴 차세대 프로젝트 준비기간
백지에서 출발하다
차세대 프로젝트 TFT 구성
새로운 출발
패키지 선정 과정의 진통

제2장 드디어 차세대 프로젝트 돛을 올리다
'사상 최대' IT프로젝트를 시작하다
프로젝트 추진계획 재수립
요건정의 및 초기 준비단계

제2부 거듭된 연기…고난의 행군
제3장 개발방법론을 전격 변경하다
고난의 연속, 갭분석 단계
당혹스런 갭분석 결과
개발전략 180도 선회
자체 개발 전략 수립
차세대 시스템 성능관리 전략

제4장 본격적인 설계와 구축에 나서다
외부감리 전격 도입
설계 및 구축단계
감리업체 1차 중간평가 결과

제5장 험난했던 테스트 여정
테스트를 준비하며
노조의 프로젝트 개입
다시 출발하다
전점 테스트
서울교통카드시스템 '불똥'
마지막 테스트
데이터 이행(DB 전환)

제3부 차세대 시스템 진가 발휘하다
제6장 드디어 차세대 시스템을 가동하다
긴박했던 최종확정 회의
역사적인 차세대 시스템 가동
긴장 속 한 달
차세대 시스템 진가 발휘하다

제7장 ROI로 말한다
세계가 주목한 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차세대 프로젝트 ROI를 산출하다
차세대 시스템의 주요 특징

제4부 기업은행 사례로부터 배운다
제8장 7년 7개월의 IT혁신 드라마

제9장 대형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PM의 자질과 역량
성공적인 PM의 8가지 역량

제10장 변화관리는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
기획단계
준비단계
구축단계
가동단계

[부록] 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개발 연혁
에필로그

서재화 [저]
건국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77년 기업은행에 입사하여 1993년 종합온라인 여신시스템을 개발하였고, 2004년 차세대시스템 개발실장으로 국내 최초의 차세대시스템을 개발 완료하였으며, 2005년 정보시스템부장으로 고객서비스 무중단 전산센터이전을 국제최초로 실행하였고, 2006년에는 무인원격자동 백업시스템을 국내최초로 구축하였다. 현재 기업은행 부행장(IT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박서기 [저]
컴퓨터월드 기자, IT비즈니스 편집장, 디지털경제 편집장, 디지털타임스 e비즈니스팀장/솔루션팀장을 거쳐 현재 디지털타임스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에 있다. 경영혁신과 IT전략, 엔터프라이즈 IT솔루션 등이 주된 관심사이며,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정보시스템, 전략정보시스템을 강의하고 있다.

김성근 [저]
미국 New York University에서 Information Systems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중앙대학교 전산정보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상경학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CIO포럼 대표간사 및 한국 EA협의회 대표위원으로 국내 주요 EA 프로젝트의 자문교수로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