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기본 원리부터 최신 경제학 이론까지, 낯익은 일상의 사례로 경제를 알려주는 가장 쉬운 경제 입문서!
우리의 일상 속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제들이 가득하다. “열심히 일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왜 유명 영화배우나 운동선수들은 손쉽게 돈을 벌까?(인적 자본) 영화 표를 잃어버리면 다시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매몰 비용) 어디에서 장사를 하면 더 쉽게 돈을 벌 수 있을까?(선택 문제) 500원짜리 라면이 분식점에서는 왜 2000원일까?(암묵적 비용) 첫사랑이 가장 달콤한 이유는 무얼까?(한계효용)” 저자는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은 알든 모르든 경제학적인 체험이라고 얘기한다. 이 책은 일반적인 경제원론 책의 순서를 따르고 있지만, 풀이하는 방식은 상이하다. 위와 같이 중요한 경제 원칙에 보다 쉽게 접근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보다 경제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막 경제학 공부를 시작한 초보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이 경제 교양을 보다 편안하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계화와 자유 무역, 게임 이론, 고용 문제에서부터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쇼핑, 길거리 장사, 데이트 코스 정하기 등 사소한 문제까지
우리가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의 답은 ‘경제학’에 있다!
이 책은 경제학 핵심 원리와 세계화, 경제 정책, 고용 문제 등을 포함한 각종 경제 현안을 일상의 실례를 통해 이야기해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그 예들은 모두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에도 아주 유용하도록 삶의 현장에서 찾아낸 실례들이다.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살아가기’의 중요성을 머리로는 깨닫고 있지만, 그것을 위한 적절한 기술과 방법론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 책은 바로 ‘삶과 세상을 최대한 이용하는 기술’로서의 경제학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찾아낸 책 속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 어떤 선택이 경제적으로 바람직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동기’의 중요성 공평해지려고 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물건을 잘 만드는 개미와 못 만드는 베짱이가 앞으로 만들 물건을 똑같이 나누기로 결정했다고 하자. 베짱이들은 여전히 무위도식하며 살 것이다. 반면 개미들은 두 부류로 나뉠 것이다. 일부는 계속 열심히 일할 것이고 일부는 일한 만큼 얻지 못한다면 차라리 베짱이처럼 행동하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이 그랬든 전체의 생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에서 주주들이 기업 운영진에게 스톡옵션으로 보상을 하는 것도 열심히 일할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다. (10장-개미와 베짱이의 경제학)

▶ ‘비용’의 논리 담뱃값이 올라가면 담배 수요가 줄어든다.
저자는 인간 행동의 모든 측면은 어떤 식으로든 비용에 반응한다고 얘기한다. 정부에서 담뱃값을 인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효과가 있다. 통계를 볼 때 담뱃값이 10% 상승하면 흡연량은 4% 감소하며, 특히 청소년 흡연에는 더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장-자유 거래, 모두에게 이롭다)

▶ 인적 자본의 중요성 당신은 무엇을 내세울 수 있는가
199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게리 베커는 “우리의 경제는 사실 ‘인적 자본주의 경제’라고 불려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인적 자본은 지식만을 말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인적 자본은 한 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의 총합으로 지성, 카리스마, 창의력, 직장 경력, 사업적 열정, 나아가 야구공을 던지는 속도까지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인적 자본이야말로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형태의 자산이라고 얘기한다. 유명 영화배우나 운동선수가 많은 수입을 얻는 것도 인적 자본 덕택이다. (25장-슈퍼스타와 소득 격차)

▶ 정부의 개입 좋은 의도라도 정부의 가격 통제는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저 임금제는 노동자의 최저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좋은 의도지만, 바람직하기만 할까? 일을 잘 못하는 만복이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정도가 30만 원이라고 하자. 최저 임금제가 적용되어 만복이의 임금이 70만 원이라면 회사는 신규 채용의 경우, 만복이를 아예 고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 경우 만복이는 제도 때문에 실업자가 되는 셈이다. 만복이가 이미 취업한 상태라면 기업은 매달 40만 원씩 손해를 보는 것이며, 40만 원으로 고용할 수 있었던 다른 구직자를 실업 상태로 두게 되는 것이다. (8장-최저 임금제의 족쇄)

▶ 정보 경제학 명문대에 가려고 하는 건 그만한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기를 쓰고 명문 대학에 가려고 하는가? 사실 굳이 명문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자질만 있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히 많은데 말이다. 사실 명문 대학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그곳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똑똑했기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높은 학력이 그 사람이 능력이 있다는 ‘신호’를 보여 주는 것이므로 명문대에 가는 것은 비합리적인 일이 아니다. 다만, 기업은 그 신호가 부정확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6장-왜 명문대에 가고 싶어 할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이다. 저자는 일자리와 임금, 경제의 효율과 배분의 공정성 문제 등 경제학의 전통적인 논란은 물론,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사소한 것들에 대한 궁금증을 ‘효율성’, ‘동기’와 같은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하고 간단한 개념들을 통해 명쾌하게 풀이해 준다. 저자가 생각하는 경제학이란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가장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학문이자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현실의 학문이다. 이 책은 결국 세상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알려 주는 경제학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경제학의 이해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청년 실업, 노사 분쟁, 정리 해고, 기득권자의 횡포 등 수많은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혜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의 본질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인적 자본의 성장을 위한 가장 커다란 투자가 될 수 있으며, 현시대를 보다 경쟁력 있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머리말 - 처음 만나는 경제학

제1부 시장의 원리
1. 보이지 않는 손
2. 자유 거래, 모두에게 이롭다
3. 시장은 균형을 원한다
4. 탄력적인 것이 자유롭다
5. 첫사랑이 가장 달콤한 이유

제2부 '효율성'으로 가는 길
6. 경제 효율성, 어떻게 측정할까?
7. 보이는 손의 부작용
8. 최저 임금제의 족쇄

제3부 공공 경제학
9. 큰 정부 작은 정부
10. 개미와 베짱이의 경제학
11. 공유자원의 비극
12. 소수의 큰 목소리

제4부 기업과 시장
13. 보이지 않는 비용 찾기
14. 건강한 경제의 청사진
15. 모든 기업의 꿈
16. 세일의 경제학

제5부 정보 경제학
17. 명품을 찾는 이유
18. 시장엔 나쁜 중고차만 남는다
19. 모럴 해저드

제6부 게임 이론
20. 게임 속에 숨은 경제 이야기
21. 용의자의 딜레마
22. 반복 게임
23. 신뢰가 중요한 이유

제7부 노동 경제학
24. 부자가 되기 위하여
25. 슈퍼스타와 소득 격차
26. 왜 명문대에 가고 싶어 할까?

김상택[저]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정보통신부에서 정보통신정책을 컨설팅했다. KBS1라디오 [성기영의 경제투데이]의 '쉽게 배우는 경제원론' 코너의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 일반인에게 일상의 사례를 통해 경제학을 보다 쉽게 알려주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뽑은 '베스트 티처'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