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 관계에 대한 거대담론이 아니다. 기계식 대처법도 아니다. 내 주변인물 하나 하나를 대입시켜 볼 수 있는 각개전투식 인간 관계술이다. 80가지 체크 리스트를 통해 사람의 성격 타입을 8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타입들과 잘 지낼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효과적인 인간 관계 전략을 제시한다. 자신도 몰랐던 본인의 정확한 성격과 상대의 성격 타입을 알게되면 상대와 알맞은 거리를 유지할 수 있고 인간 관계도 편하게 지속할 수 있다.
'성격은 좋은데 인간 관계는 엉망'이라는 딜레마에 빠져있는 분이라면 지독한 딜레마에서 탈출할 수 있는 확실한 구명줄을 잡게될 것이며, 사회생활이라는 거친 파도로부터 나를 지켜줄 튼튼하고 안전한 인간 관계망을 갖게될 것이다.

▶갈수록 원자화되는 인간 관계에 대비하기 위해선 정밀하게 세공된 인간 관계 전략이 필요하다
기러기들은 V자를 그리며 이동을 한다. 앞에서 나는 기러기가 날갯짓을 하면 뒤의 기러기가 힘을 얻어 날아가는 능력이 약 70% 향상된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현대사회가 지향하는 바람직한 협력 모델이다.
혼자 날아서는 멀리 갈 수 없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성공하려면 혼자만의 능력으론 안 된다. 따라서 성공을 위해 협력적이고 안정적인 인간 관계를 형성해 놓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점점 더 원자화되고, 끊임없는 변신을 위해 세포 분열을 거듭하는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데 기존의 인간 관계술로는 안 된다. 이제는 개인의 개성이 충분히 반영된, 정밀하게 세공된 각개전투식 인간 관계 전략이 필요하다. 즉 거대담론이 아닌 각론이, 억지로 가꾸어 가는 인간 관계가 아닌 무리한 힘을 뺀 자연스러운 인간 관계가, 나를 너에게 맞추는 인간 관계가 아닌 서로를 조화롭게 조합해 가는 인간 관계가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 해법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8가지 인간 타입에 딱 맞는 맞춤식 인간 관계술
저자는 '인간 관계는 나를 정점으로 이루어진 그물망'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신의 성격 타입을 먼저 진단하고 상대의 성격을 파악할 것을 권한다. 책에 수록된 80가지 체크 리스트를 통해 각각의 성격 타입을 알아본 후, 8가지로 대변되는 각각의 타입이 만났을 때 발생하게 되는 문제점, 해결책들을 알아본다. 즉 구체적인 주변인물을 상정해놓고 모의실험을 통해 그 사람과 딱 맞는 '맞춤식 인간 관계술'을 파악해 가는 것이다. 이것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동시에 효과적인 인간 관계전략으로 마치 '인간 관계 카운셀링'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인간 관계,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수학문제
인간 관계는 1대 1의 만남, 즉 내가 너와 만나서 발생하는 관계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 관계 거대담론에 갇혀 중요한 원점인 '나'와 '너'의 중요성을 망각해 왔다. 인간 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 사람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라고 말하겠지만 상대도 역시 같은 말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지금 심각한 인간 관계 딜레마에 빠져있다면 스스로의 셀프 이미지를 체크해 보고 나에게 맞는 인간 관계 전략을 새롭게 짜기 바란다. 인간 관계란 해법을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수학문제 같은 것이다.

제 1장 - 알맞은 거리를 알면 교제가 즐거워진다

제 2장 - 셀프 이미지 체크, 나는 어떤 타입인가?

제 3장 - 상대와 나의 타입에 따라 생기기 쉬운 문제

제 4장 - 타입별로 빠지기 쉬운 성격적 문제 분석

제 5장 - 껄끄러운 타입과 거리를 두는 방법, 교제하는 방법

제 6장 - 나답게 사귈 수 있을 때 마음 편한 관계가 된다

제 7장 - 마음 편한 인간 관계를 목표로

딸려있는 글 - 다른 사람이 본 나의 이미지 체크 리스트

나카무라 노부에 (中村延江) [저]]
츠쿠바(筑波)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임상심리사. 추오(中央)심리연구소 소장으로서 현대인의 스트레스 대처법에 대한 서포트를 위해 카운셀링을 하고 있다. 와세다(早稻田)대학 법학부, 니혼(日本)대학 의학부 강사.
저서로 『여성의 셀프 피트니스』『남성의 셀프 피트니스』(誠信書房), 『어머니와 딸의 심리학』(廣濟堂出版), 『어덜트 칠드런 연애, 결혼 증후군』『현명한 어머니가 되기 위한 자녀교육의 심리학』(KK베스트셀러즈), 『카운셀링 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명랑하게 고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나다움」을 키우기 위한 책』(大和書房)등 다수가 있다.

윤명현 [역]
현재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선문대학교 강사와 전문 번역 프리랜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남녀차이, 모르거나 혹은 오해이거나', '과학자의 진실, 그리고 뒷모습' '알고 나면 신기한 지리 이야기' '코다' '스타킹 훔쳐보기' '나쁜 여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