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서정보 > 경제,경영 도서

경제, 경영 도서

은밀한 게임
도 서 명은밀한 게임
분     류경영/경제
저 자 명김광현
출 판 사조선일보사
출 판 일2003-12-25
위     치다목적홀
 
내용
출판사 서평

‘김광현의 경제 이야기’, <은밀한 게임>으로 다시 탄생하다!
저자 김광현은 지난 3월부터 경제 담당 부국장으로 있으면서 조선일보 사이트의 ‘김광현의 경제 이야기’를 통해 지면 제약 등 여러 이유로 신문에는 쓸 수 없었던 기사와 취재 비화, 대형 사건 후일담, 화제의 취재원 등에 대한 이야기를 편안한 구어체로 써 매일 한 번씩 신문사 인터넷 사이트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서비스했다. 그때가 마침 SK글로벌 사태와 권력형 뇌물비리 사건 등이 연이어 터지던 때라 ‘김광현의 경제 이야기’는 기업들의 부정부패에 초점이 맞춰졌다.
독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10여 회의 ‘경제 이야기’를 쓰던 저자는 줄곧 한국 정?재계에 만연해 있는 부정부패 및 도덕적 해이를 생각했고, 우리 경제의 참모습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20년 동안 뛰어다니며 기록해 온 취재 수첩을 뒤져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된 것이다.

“한국의 정치,경제가 업그레이드된다면야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은밀한 게임>을 내기까지 저자는 많은 갈등을 겪어야 했다. 국내의 정?재계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는 사람들의 뒷모습들을 풀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고질적인 부패 구조야말로 우리 경제가 시급히 풀어야 할 최대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해 그동안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사례 중심으로 이 책에 풀게 된 것이다.
<은밀한 게임>이 경제 전문가들에게는 앞으로 한국 경제를 수술하고 한국 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하나의 참고자료가 되고, 일반 국민들에게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현재 모습을 일깨우는 하나의 도구로 활용되어 한국 정치,경제가 몇 단계 업그레이드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한국형 부패에는 특징이 있다
저자 김광현이 보는 한국형 부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정권이 바뀌는 5년마다 기업들은 ‘한탕 베팅’을 한다.
2. ‘개혁’을 부르짖고 재벌과 로비는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는 등 처음엔 ‘칼날’ 같던 신실세들도 ‘용돈’ 명목의 돈을 대고 향응을 베풀면 결국 ‘넘어오고야’ 만다.
3. 로비는 ‘파워’가 쏠리는 곳에 집중된다. DJ정권에는 특정 지역 인맥들이, 현 정권 초기에는 특정 학교 출신들이 로비를 즐긴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4.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각종 비리 사건들이 터져 나온다.
5. IMF 이전까지는 주로 대기업과 정계의 커넥션이 많았다. 하지만 그 후에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규모를 가리지 않고 커넥션이 이뤄지고 있다.

정계와 재계의 커넥션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간이 지나면 결국 밝혀져 망신을 당하면서도 정계와 재계가 꾸준히 커넥션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 김광현은 그 이유를 ‘뇌물이 판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단정 짓는다. 돈을 쓰지 않으면 정치인으로서 존립하기 어려운 정치 풍토가 문제인데, 그들 입장에서 보면 고위 공직자들로서 어느 정도 행세를 하려면 공식 정부 예산의 업무추진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선거를 한 번 치르려면 최소 10억 원이 필요해 선거 관련 비리들이 봇물같이 쏟아지는 것이다.

부패 공화국, 대안은 없나
매일매일 뉴스를 보지만 부패 사건이 없는 날이 거의 하루도 없다. 이젠 너무 많아 웬만한 것은 뉴스거리도 안 되고 눈길도 가지 않는다. 부패 둔감증 내지 불감증까지 생길 정도다. 부패 없는 깨끗한 나라가 될 수 있는 대책과 비전은 정말 없는 것일까?
그에 대해 저자 김광현은 다음과 같은 대안을 내놓았다.
1. 돈 드는 정치 구조부터 과감히 뜯어 고쳐야 한다.
2. ‘정치권 진출=출세’라는 조선 시대식 발상과 관념도 이 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
3. 돈과 권력을 동시에 향유하려는 고정관념이 없어져야 하며, 그런 인물을 대접해주는 풍토도 사라져야 한다.
4. 부패 풍토가 사라지려면 무엇보다 일반국민(유권자)들의 의식부터 철저히 바뀌어야 한다. 국회의원이 수시로 들러 술과 밥을 사주고, 민원을 들어주지 않으면 안 찍어주려는 풍토가 아직도 만연해 있다.
5. 검찰과 경찰은 부패 사건은 과감히 처벌하고 공개해서 관련 사람들을 망신 주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뇌물을 쳐다보지 않게 된다. 검찰과 경찰이 법대로만 활동할 수 있어도 우리나라의 부패 문제는 상당 부분 없어질 것이다.

독일식 모델, 지금 우리 사회에 적절한 모델인가
제2의 IMF니, 지난 IMF 때보다 사정이 더 안 좋다느니 하는 얘기가 나오고 서울 시내 이곳저곳에선 자신들의 권익을 찾기 위한 각종 데모가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문제가 터지고 있는 것이 현재 한국이 처한 상황이라 하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 정부는 ‘독일식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 또한 분분하다. 1990년대 중반에 조선일보 독일특파원으로서 본(Bonn)에 3년여 있었던 저자는 독일식 모델에 대해 회의적이다. 유럽 각국은 그래도 국민소득이 이미 2만 달러를 넘고, 경제 수준이나 기술 수준 모두 이미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들이다. 나눠 줄 파이가 충분한 나라들이란 얘기다. 그런 나라들인데도 일은 적게 하고 복지는 과도한 데 따른 부담을 못 이겨 개혁이란 이름으로 노선 전환에 돌입한 것이다. 국민소득이 이제 1만 달러 선에 간신히 턱걸이한 한국 같은 나라가 벌써부터 이렇게 덜 일하고, 더 놀려고만 하고, 나눠 줄 것만 요구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된다고 말한다. 국민들이 그렇게 요구를 해도 “우리는 아직 그럴 만한 수준이 아니니까 좀더 허리띠를 졸라매자. 그리고 어느 수준이 되고 나면 보장해준다”라고 국민들을 설득하고 달래야 하는 것이 ‘지도자’들의 몫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어느 지도자가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한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 경제는 적어도 외형상 괜찮아 보인다. 내수는 엉망이지만 반도체?조선?철강?정보통신 등 일부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몇 개 재벌, 몇 개 대기업만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나 기업들은 취약하기 그지없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계속 밀린다는 보도도 연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잘하고 있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같은 우량 대기업들마저 이제는 ‘탈출’을 궁리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독일식 모델이 현재의 우리 사회에 도입되기에는 이르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

현 정부의 재벌 개혁, 기업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에 기업가 정신은 많이 위축되어 왔다. 저자는 이에 대해 ‘노무현 정부의 정체성과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우선 정부의 기업정책 방향에 있어 뚜렷한 것이 안 보여 기업들이 미래 투자를 설계하기 힘들고, 정책이 일관되지 못해 더 문제라고 한다. 가령 노사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일관성 상실 같은 것인데, 한편에서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지만 결국 해결책을 보면 흔들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들도 지금까지 ‘개혁’이란 것에 대해 경기가 좋지 않으면 경기침체라고 봐달라고 하고, 경기가 좋으면 좋은데 왜 그러느냐 하는 식의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여 온 것이 사실이다. 기업들도 이런 소극적 자세에서 이제는 탈피해 지금의 혼란에 지혜롭게 대처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업가 정신과 기업 활력만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기업과 기업인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 전체의 분위기 조성이 가장 시급하다는 얘기다. 우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우량 기업을 우리 손으로 가급적 더 많이 만드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

진실한 눈으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해결책을 제시하다
저자 김광현은 <은밀한 게임> 곳곳에서 정계, 재계, 그리고 일반 국민 모두 노력해야만 부정부패, 도덕적 해이가 사라지고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한다. 그는 우리 사회를 진실하게 들여다보고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가 이 책을 낸 의도대로 국민들이 현 사회의 실상을 알고 다 함께 한국 정치?경제가 몇 단계 업그레이드되기를 바란다.
목차
1장 권력, 실세, 그리고 돈
서슬 푸른 칼날이 쉽게 부러진다
돈과 인맥만 있으면 힘은 저절로
‘죽어 망한 기업’의 비리는 노출이 잘 돼
검은 돈은 항상 신실세들을 노린다

2장 부정과 비리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세금만 제대로 거뒀어도…”
인.허가 관련 일선 공무원이 중앙 고위직보다 ‘물’이 더 좋아
유혹은 공직 사회 전반에 퍼져 있다
민간 기업 간의 은밀한 거래


3장 고비용 구조=부패 구조
뇌물이 판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
정치는 그래도 남는 장사다
당하면서도 기업이 돈을 주는 이유는?
부패는 자꾸 파헤치고 망신 줘라


4장 모럴 해저드
죽어나는 것은 하청 중소기업
검은 머리 외국인
신종 기업사냥꾼들
미국 경제를 건실하게 유지시키는 힘


5장 업그레이드 코리아, 파이팅 코리아
은행장들, “아 옛날이여!”
5년마다 반복되는 ‘한탕 베팅’
‘끼리끼리’ 모이는 사람들
소신과 배포로 변화를 이끄는 사람들(1) -전윤철
.
저자소개
김광현[저]
경북 울진이 고향이고, 대구중학교와 대구고등학교를 나왔다.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언론학을 전공했다. 1983년 언론계에 입문한 후 주로 경제부 기자를 지냈다. 금융계,증권업계,재계 등을 거쳐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 등 주요 기관을 두루 출입했고, 1990년대 중반엔 조선일보 독일특파원으로 본(Bonn)에 3년여 있었다. 1998년 7월 귀국 후 경제과학부 차장을 거쳐 1999년 1월부터 조선일보 경제과학부장을 2년 6개월여 지냈다. 이 기간 중에 IMF 외환위기 수습과 대우그룹 해체, 현대그룹 ‘형제의 난’ 등 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 후 경제 담당 부국장을 거쳐, 2003년 12월 현재 독자서비스센터장을 맡고 있다.
·독후활동 자료 목록
No. 작성자 작성일 독후활동자료
(주)큐라이트 기업블로 (주)큐라이트 사원연수원 인스타그램 (주)큐라이트 홈페이지 (주)큐라이트 홈페이지 (주)큐라이트 기업블로그 (주)큐라이트 사원연수원 인스타그램 (주)큐라이트 홈페이지 (주)큐라이트 기업블로 (주)큐라이트 페이스북 (주)큐라이트 트위터 (주)큐라이트 카카오스토리 (주)큐라이트 사원연수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