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40대 전직이 왜 필요한가?


전직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물론 그 중에는 정리해고나 부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퇴직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최근 들어 개인의 능력이나 경력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는 ‘40대 전직’도 상당히 늘고 있다.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평생 일을 해야 한다는 ‘평생 현역’의 개념이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생 일을 해야 한다고 보면, 40대는 아직 한창 일할 나이이다. 이제 40대라 해도 제2의 신입사원이라 여기고 적극적인 삶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평생직장의 환상은 이미 깨어진 지금, 더욱 밝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어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30대 중반이 지나면 직장을 옮기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이 통례였지만, 최근 구인, 구직 활동에 관한 통계를 보더라도 직장을 옮긴 사람들 중에서 40대의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2년에 직장인 13,0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5~39세 직장인 중 전직 경험이 있는 사람은 49.1%, 40~44세는 47.1%, 45~49세는 46.9%에 이른다고 한다. 35~49세의 직장인 둘 중 한 명이 전직 경험자라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직이나 전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니다. 변화의 시도를 통해 좀더 나은 삶을 개척하고자 한다면, 이를 위해서도 체계적인 준비와 전략이 필수적이다. 전직을 꿈꾸는 30~40대를 위한 안내서로 본서 『40대 전직의 기술』이 출간하게 이르렀으며 40대 뿐만 아니라 20~30대 직장인에게는 앞으로의 커리어를 위해 보다 구체적인 삶의 문제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40대 전직의 기술』의 특징

이 책은 전직을 가로막는 사회적, 개인적인 걸림돌에서부터 전직 후에 겪게 되는 어려움과 그 대처법에 이르기까지 30~40대 전직의 과정을 단계별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헤드헌팅 업무를 하기 이전에 세 번의 전직 경험을 바탕으로 써서 내용이 아주 현실적이면서 설득력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전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로잡힐 것이다. 평생 한 회사에 몸담고 일하는 것만 미덕으로 여기던 시대는 지났다. 전직에 대해 괜한 반감을 갖지 말고 두려움을 버리자. 40대는 한창 물이 오른 일꾼이다. 마음껏 일하며 커리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무턱대고 거부할 필요가 전혀 없다.

‘전직은 40대 이후라도 늦지 않다. 자기 커리어에 자신을 갖고 전직을 꿈꾸자!’
저자가 이 책을 쓴 근본적인 이유다. 지금껏 쌓아온 자신의 커리어를 되돌아보기 바란다. 현재를 바탕으로 내일의 커리어를 생각하는 것이 전직의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과거없이 현재 없고 현재 없이 미래 없다.’
저자의 지론이다. 과거에 경험한 업무가 있기에 지금의 커리어가 쌓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전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평생 일하는 행복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

제1장 40대가 부딪히는 ‘전직의 벽’

제2장 40대 전직 시장에서 요구하는 능력

제3장 전직을 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제4장 성공적인 전직을 위한 준비

제5장 직장을 원만하게 퇴사하는 요령

제6장 마침내 새로운 회사로!

제7장 전직 후에 겪는 문제와 그 대책



부록 전직에 필요한 서류

사토 후미오 [저]

1984년 히토쓰바시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종합상사 닛쇼이와이 주식회사(현 소지츠 주식회사), 외국계 증권회사 솔로몬브라더스아시아 증권회사(현 닛코솔로몬스미스바니 증권회사), 타이어 제조사인 (주) 브리지스톤 등 다양한 회사에서 인사와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다. 1997년에 인재 서치(헤드헌팅) 전문회사인 도쿄이그젝티브서치(주)로 옮겼다가, 2003년 10월에 사토인재서치(주)를 창립했다. 현재 최고 경영관리자부터 중견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헤드헌팅하면서 커리어 업·전직·중도채용·신입채용 등에 관한 강연이나 세미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저서로는『전직으로 커리어를 만든다』,『전직 진단』,『커리어 업의 프로가 안내하는 전직 완전성공술』등이 있다.


이규원 [역]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오랜 기간 편집자로서 일하며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를 비롯해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등을 비롯해 8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