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제목 | 탈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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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500년 바빌로니아에서 <탈무드> 편찬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약 80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 1334년에 손으로 직접 적은 <탈무드>가 나왔는데,
이는 현존하는 탈무드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세상에 인쇄되어 처음 나온 <탈무드>는 1520년 베니스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탈무드는 편찬되고 나서부터 끊임없는 박해와 탄압을 받았다.
1244년에는 파리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모든 <탈무드>를 한 데 모아 불태워 없어 버리기도 하였다.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은 모여 <탈무드>가 기독교의 교리와 어떤 점이 다른가에 대하여 끊임없이 토론하였다.
하지만 그 토론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그 후 1415년 다시 로마는 <탈무드>를 법으로 금지하였다.
그리하여 <탈무드>는 이번에는 로마인들에 의해 다시 한번 더 불태워졌다.
기독교인들은 <탈무드>를 읽어보고 어떤 책인지 알지도 못한 체 주위의 의견을 따라 <탈무드>를 배척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탈무드>는 계속 불구덩이 속으로 던져졌다.
1562년에는 교회에서 <탈무드>를 검열하고 내용을 삭제해버렸기에
우리가 지금 볼 수 있는 <탈무드>는 초기에 편찬된 것과 같은 완전한 <탈무드>가 아니다.
그래서 <탈무드>를 읽다 보면 내용이 매끄럽지 않은 글이 간혹 가다 발견된다.
유대인들은 평상시 생활에서 신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있어 <탈무드>를 공부하고 이해하고 실천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공부란 곧 신을 섬기고 찬양하는 일과 같은데 이는 올바른 행동은
공부와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유대 금언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유대인에게 있어 <탈무드>는 그들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했던 로마인들은 유대민족의 정신을 송두리째 뽑아 버리기 위해 <탈무드> 공부를 철저히 금지하였다.
배우지 못하는 것은 곧 유대인의 몰락을 의미 했으므로 유대인들은
그들 삶의 뼈대를 이루는 <탈무드>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감내했다.
그리고 극심한 고난과 압박 속에서도 결국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지켜내었다.
유대인들은 아침이던 점심이던 저녁이던 간에 쉬지 않고 공부한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를 한다.
유대사회에서는 절대적인 권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탈무드>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탈무드>를 많이 공부한 사람 일수록 자연스레 권위가 생기고 존경받게 된다.
유대사회에서 <탈무드>에 대한 조예가 깊은 사람은 바로 랍비다.
랍비는 유대인들의 권위자이자 정신적 지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