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옹달샘을 처음 방문한 아동들은 숙소 외관을 보고 잰 걸음으로 서둘러 숙소로 향했고 가방을 내려놓기도 전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함성을 질렀습니다. 처음 보는 멋진 숙소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서둘러 계단을 올라가, 남자 방, 여자 방을 정하고 곳곳에 비치된 책들을 한권씩 들고서는 눕기도 하고 앉기도 하는 등 아주 편한 자세로 책을 읽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은 처음이라는 아동들과 함께 주변 산책을 할 때는 아기자기 꾸며진 주변 경관에 또 한 번 함성이 나오더군요. 맘에 드는 책을 읽고 동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보물찾기를 하면서 아동들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을 잘 때도 서로 이야기를 하느라 소곤거리다가 밤늦게 잠을 잤지만 아침이 밝아오자 아주 개운한 표정으로 일어나 바깥에 나가자고 조르는 통에 아침부터 놀다가 늦은 아침을 먹기도 했습니다.
독서캠프롤 다녀온 후 실시한 만족도 설문에서는 모두 만점이 나올 정도로 아동들의 만족도가 가정 높은 프로그램이었고,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아동들의 의견이 많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때는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아동들과 멋진 경험을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네요.
우리 센터 아동들에게 멋진 경험과 좋은 기억을 갖도록 기회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