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하여, '토끼와 옹달샘'에 시화를 설치하였습니다.
시 원두막을 비롯한 10여 곳의 주요 시설엔 대형 시화 게시판을 세웠고, 중간 크기의 판넬형 시화 35점은 주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에 부착하였습니다. 시화가 설치된 그늘막은 그 명칭도 바뀌어 앞으로 야외무대의 ‘큰 그늘막’과 매실밭의 ‘포도 그늘막’은 ‘시화 그늘막’으로 부르게 됩니다.
소형 시화 40여 점은 주로 산책길의 나무 둥치와 울타리에서 만날 수 있는데, 나태주 시인의 ‘풀꽃’과 같이,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새들과 함께하는 아침 산책길에서, 산바람이 머무는 시원한 그늘막에서 사랑과 인생을 노래한 명시들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시 원두막 앞에 세워진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시화 게시판

소나무 정자에 부착된 유안진 시인의 ‘아침 기도’ 시화 판넬

야외무대 벚나무에 부착된 이정하 시인의 ‘낮은 곳으로’ 시화 판넬

야외무대 벚나무에 설치된 정호승 시인의 ‘풍경 달다’ 시화 판넬

물레방아 옆 새모이통에 부착된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화 판넬

매실밭 ‘포도 그늘막’에 설치된 시화 판넬들

야외무대 ‘큰 그늘막’에 설치된 시화 판넬들